남가주에 발목·종아리 무는‘앵클 바이터’모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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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발목·종아리 무는‘앵클 바이터’모기 확산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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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전역에 이른바 ‘앵클 바이터(Ankle Biter)’라 불리는 신종 열대 모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데일리 브리즈가 21일 보도했다.

 

 샌페드로에 거주하는 루즈 플로레스(46)씨는 지난 20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기로 보이는 것에 물렸는데 매우 가렵고 부어오른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자신도 비슷한 모기에 물려 고통받고 있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이 열대 모기는 매우 작지만 공격적인 이집트 숲모기(Aedes mosquito)로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를 물어 앵클 바이터(Ankle Biter)라고도 불리는 모기라고 밝혔다.

현재 이 모기는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카운티 등지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이 모기는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크기가 매우 작아서 사람들은 무엇에 물렸는지 잘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거미나, 베드 벅, 벼룩 등으로 착각한다고 한다.

 

물린 곳은 여러 개의 바늘 자국처럼 보이며, 순식간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부어오르고, 붉은 테두리를 만들며 극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이 모기들은 화분 받침이나, 배수구, 분수대, 애완동물의 물 그릇 등 물이 담긴 곳의 측면에 알을 낳는다. 그래서 물을 버린다고 해도 몇 년 동안 가정의 마당에 살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심각한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기는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황열병들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DEET, Picaridian 또는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이 함유된 EPA 승인 방충제를 항상 도포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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