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게임대회 참가자 권총으로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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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게임대회 참가자 권총으로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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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생중계되던 게임대회 참가자가 경기 도중 권총으로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CNN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한 복합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 내의 GLHF 게임 바에서 갑자기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당시 게임 바에서는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토너먼트 대회의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

잭슨빌 카운티의 마이크 윌리엄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에 3명의 시신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 9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도망치는 과정에서 다친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볼티모어 출신의 24살 남성 데이비드 카츠로 이 게임 대회 참가자였다.

생존자인 알렉산더 마두닉의 증언에 따르면 카츠는 이날 새벽 1차전에서 패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피자를 주문하고 있던 마퀴스 윌리엄스는 AP와의 인터뷰에 "처음에는 풍선이 터지는 줄 알았는데 실내에 풍선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 뒤 총성을 더 듣고 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총성에 놀란 시민들은 넘어진 사람들을 밟으며 도망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매든 19' 제작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측은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상황이며, 모든 희생자에게 연민을 보낸다"면서 관련 사실 파악을 위한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총격 사건에 대해 즉각 보고를 받았으며, 백악관이 상황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통화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어떠한 도움이라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스콧 주지사가 전했다.

CNN은 또 데이비드 카츠가 부모의 이혼으로 최소 12살 때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카츠의 부모는 모두 연방정부에서 일하고 있고, 이혼 당시 양육권 다툼이 있었으며 카츠는 어려서부터 정서적으로 고통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항 우울제인 렉사프로와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리스페리돈과 같은 약품을 처방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츠는 지난달 메릴랜드 주에서 9mm 권총과 0.45구경 권총 등을 합법적으로 구입했다고 한다. 그 무기들 중 하나에는 레이저 조준경이 부착되어 있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가 어떻게 무기를, 그리고 여분의 탄약들을 잭슨빌로 운반했는지 혹은 어떻게 그가 그 행사에 들여 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 총기법은 정신 건강 기관에 수용되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의지에 반하여(또는 정식적으로 무능하다고 판정된) 무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임상 병력은 누군가가 총을 사는 것을 막지 못한다. 그리고 그러한 의료 기록은 보호되어야 하는 개인적인 정보로 간주된다.

2013년부터 매릴랜드 주민들은 권총이나 권총 등을 구입하기 전에 주 경찰로부터 권총 자격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카츠가 그의 지문을 제출하고, 배경 조사를 받았고, 그 총들을 사기 위한 총기 안전 훈련 코스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츠는 콜롬비아의 해몬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년 후, 매릴랜드 대학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그는 2014년 9월에 등록했고 이번 가을에는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는 캠퍼스 밖에서 살았고 환경 과학과 기술을 전공했다.

월리스 로 메릴랜드 대학 총장은 성명을 통해 “올 여름 아나폴리스의 신문사에서 총기 사고로 우리 커뮤니티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때 나는 우리 나라의 총기 난사 사건을 종식시키기 위해 침묵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나는 오늘 다시 그렇게 말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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