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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1조5천억 달러 넘어, 사상 최대

관리자 0 40 09.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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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학자금 대출에 따른 빚의 규모가 1조5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천문학적 학자금 부채는 개인은 물론 미국 경제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학자금 대출 부담이 1조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학자금 대출 금액은 줄었지만, 대출금을 기한 안에 상환하지 못해 이자가 더 늘어난 데다 부채 경감 프로그램도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학자금 대출 부담이 1조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S&P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학자금 부채의 전체 규모는 2010∼2011학년도 이후 5천억 달러가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학자금 대출액은 줄었다. 이에 대해 S&P의 존 앵글림은 부채 상환 조정으로 이율 인하 없이 최저 상환금을 낮춰 단기적 부담은 줄었지만, 장기적 부담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학자금 대출 증가의 문제는 학자금 대출이 각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학자금 대출 부채가 늘자 사람들이 결혼과 출산을 늦췄으며, 주택 구입 역시 학자금 대출 부채의 영향을 받아 늦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학자금 부채 때문에 대출업체가 요구하는 소득 대비 부채 비율 기준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계약금을 모으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대학 졸업장을 딴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1인당 평균 3만500달러의 학자금 부채가 있다. 미국에서 일반적인 학자금 대출 기한은 10년으로 이전에는 30대 중반이면 다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학자금 상환이 더 힘들어진 또다른 이유로 일시적으로 상환을 중지하거나 상환 금액을 줄이는 제도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 회계감사원(GAO)은 일반적으로 3만 달러를 빌린 사람이 첫 3년의 상환을 유예하면 6천742달러의 이자를 더 내야 한다고 지적하며 상환 유예는 채무 불이행을 막는 것이 아니라 늦출 뿐이라고 조언했다.

이자 부담이 더 큰 민간 대출업체에서 빌릴 경우 상환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케이틀린 코울리는 학비를 내기 위해 민간 대출업체인 샐리메이에서 원금 2만4천 달러를 변동금리로 빌렸다. 금리는 애초 9.4%였지만 지금은 11%로 올랐다. 그는 매월 171달러씩 1만8천 달러 넘는 돈을 냈지만, 여전히 약 2만4천 달러의 빚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분개했다.

미국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1995∼1996학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대출자 가운데 20년이 지나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은 사람은 38%뿐이다. 2003∼2004년에 대출 상환을 시작한 사람 가운데 12년이 지나 대출을 다 갚은 사람 역시  20%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월 의회에 출석해 "학자금 대출이 계속 늘어나면 성장을 저해할 것은 분명하다"면서 신용카드 빚처럼 학자금 대출도 파산 시에는 탕감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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