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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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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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지역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교사자격증위원회(CTC)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2017년 사이 정규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자격시험(CSET Korean)에 응시한 한인은 총 202명으로 연간 13명 정도만이 한국어 교사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한국어 교사 부족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한국어 교사자격시험 응시생은 2012~2013년도(19명),2013~2014년도(16명),2014~2015년도(12명),2015~2016년도(10명), 2016~2017년도(11명) 등 총 6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어 교사자격시험 응시생의 합격률은 약 90.1%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교사의 배출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어진흥재단에 따르면 현재 LA를 비롯한 인근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한 곳은 55곳이며 미 전역에는 100개 학교가 넘는다.

또한, 영어와 한국어로 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 수업을 진행할 교사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영어와 한국어 등 이중언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교사는 총 167명이었다. 

지난해에 한국어 이중언어 자격을 얻은 교사는 19명으로 전년에 비해 1명이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스패니시 이중언어 교사는 712명이 자격을 얻어 두 자릿수(전년 610명 16.7%) 증가율을 보였으며, 만다린 이중언어 교사는 45명이 자격을 얻어 전년(23명·증가율 95.7%)에 비해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지난 5월 톰 톨락슨 가주 교육부 장관은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학생 수를 오는 2030년부터 연간 15만 명씩 배출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늘리겠다는 '글로벌 캘리포니아 2030'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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