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보조금 가로채는 사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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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보조금 가로채는 사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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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방 학비 보조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들어 대학생들의 개인 정보를 훔쳐 학생들에게 지급될 학자금 보조 금액을 가로채는 사기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범들은 가짜 이메일 등을 통해 학생의 개인 정보를 빼낸 뒤 연방정부가 학생에게 지급하는 학비 보조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에게 제공하는 연방 학비 보조금(펠 그랜트)는 교육부가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대학으로 바로 지급하며, 대학 측은 연방 정부의 보조금에서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을 제한 뒤 남은 금액을 학생의 은행계좌로 송금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범들은 학생들에게 빼낸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돈을 학생이 아닌 자신의 계좌로 입금시키도록 조작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사기 이메일은 “새로운 등록금 고지서가 발송됐다”며 이를 즉시 납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만약 이메일의 지시에 따르게 되면 개인 정보를 사기범에 넘기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사기범들은 정교하게 조작된 가짜 이메일을 학생에게 보내 학교 계정인증 정보를 빼내고 이를 통해 학생에게 지급돼야 할 학자금 보조금이 학생이 아닌 다른 곳으로 송금되도록 조작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교육부는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재학 중인 대학 이름과 사기 피해 시기, 가짜 이메일 사본 등을 첨부해 이메일(FSASchooCyberSafety@ed.gov)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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