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의 절반 ‘아시안 학생 입학 차별’

교육뉴스

belt-mguy-hp.png

미 대학의 절반 ‘아시안 학생 입학 차별’

관리자 0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 뿐 아니라 미 전국 대학의 절반 가까이에서 아시안 학생에 대한 차별이 행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 하이어에드는 9월 24일, 전국 공·사립대 입학처장 4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2018년 전국 입학처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일부 대학들은 아시안 입학 지원자에 대해 다른 인종의 지원자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고 답했다. 미국 내 대학 입학처장들의 절반 가량이 대입 전형에서 아시안 학생에 대한 차별이 실제 존재한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또“현재 자신이 일하고 있는 대학이 아시안 지원자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39%가“그렇다”고 답했다. 

 

하버드대가 입학 사정시 아시아계 지원자들에게 차별적인 정책을 시행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입학처장들은 이 하버드대의 아시안 입학 지원자 차별 소송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 중 약 50%의 입학처장들은“하버드대를 둘러싼 소송이 아시안 지원자 및 가족들에게 입학전형에 대한 불신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이번 소송이 대입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반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6월 시카고대가 전국 종합대학 순위 탑10 대학 중 최초로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함으로써, 미국 대입 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폐지가 타 명문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입학처장 가운데 54%는“시카고대의 SAT 의무화 폐지 결정이 다른 대학들에게도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입학처장의 57%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으로 인해 유학생이 줄어 현재의 유학생 입학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Vol.184

,

0 Comments
belt-mguy-hp.png
Facebook Twitter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