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유발하는 희귀성 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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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비 유발하는 희귀성 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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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사지마비를 유발하는 '급성이완성척수염'(Acute flaccid myelitis·AFM)이 급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0월 16일 보도했다.

 

'소아마비 유사 증후군'으로도 알려진 AFM은 팔과 다리 근육이 약화되다 마비에 이르는 희귀성 급성 신경 질환으로, 18세 이하 어린이나 청소년 사이에서 주로 발병한다.

 

미국에서는 2014년부터 AFM의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이 질병으로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에는 127명이 AFM 감염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6일 현재 미국 내 22개 주에서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의료 당국은 광범위한 연구와 실험에도 불구하고 이 질병의 발병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치료방법도 없으며, 향후 진행 경과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환자들의 대변검사를 통해 AFM의 발병 원인이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폴리오 바이러스가 아니며, 뇌염과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도 관련이 없는 것을 알아냈다. 몇몇 보건 당국자들은 AFM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국은 이 질병은 18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 100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성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아동들의 팔과 다리의 근육이 약화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최신 백신 접종을 하며, 뇌염을 일으키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권고했다. 당국은 그간의 AFM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인 8월~9월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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