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청소년 22명, 총기 사고로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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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청소년 22명, 총기 사고로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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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2명의 청소년과 어린이가 총기 사고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는 목숨을 잃었다.

 

NBC뉴스는 지난 29일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소아청소년 7만5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의 보고서를 인용해, 매해 청소년과 어린이 8300여명이 총상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절반은 폭행에 의해 총기부상을 입었으며, 40%는 우연히 쏜 총에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의대팀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은 언론과 사회의 관심을 받지만 불행히도 실생활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총기 부상에 대한 위험성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응급실을 찾는 청소년 10만 명 중 11명은 총기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총기사고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소아청소년들의 평균 병원비는 2445달러(약 278만원)이다. 부상이 심해 입원으로 이어질 경우 평균 병원비는 4만4000달러(약 5000만원)에 이른다.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2억7000만 달러(약 3000억원)다.존스홉킨스팀의 파이즈 가니 박사는 "불행히도 이 금액에는 이후의 장기 치료나 재활 등의 비용이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의 한 아동 병원의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니스 다우드 박사는 총기 단체의 로비 때문에 정부가 총기에 의한 부상과 사망을 연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우드 박사는 "(총기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이 얼마나 발생하며 (그것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총기 사건을) 국가적인 건강 문제에서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예방을 위해 더 많이 알려야 한다며 "자동차 사망 사고처럼 총기 사고에 의한 부상이나 사망 등을 추적하고 파악할 국가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는 총기 사고를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취급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ACP는 권고안을 통해 의사들이 진료시 환자들에게 집에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흉악범죄자와 특정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특별히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규제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의사들은, 소아청소년, 치매 환자, 정신질환자,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과 고자살위험군의 사람들에게 총기를 갖고 있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각별하게 조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ACP 관계자는 정치적 입장에 의거해서가 아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권고안이 지켜져야 한다며 "총기 사고는 꾸준히 미국 보건의 위기를 불러일으킨다.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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