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우주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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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우주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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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8일 국방부에 통합 우주사령부 창설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미국이 우주사령부와 우주군 창설을 본격화하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우주공간에서 위성 요격전을 벌이는 '스타워즈'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 사령부는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 처음 만들어졌으나 2001년 9.11 테러 이듬해인   2002년 전략사령부에 흡수된 바 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미군 내 통합전투사령부로서 우주사령부의 설치를 명령하는 행정각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우주사령부는 우주공간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을 더욱 체계화하고 미국의 우주 자산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된다. 현재 미 공군과 해군, 국가정찰국 등에 나눠져 있는 군사위성의 발사와 운용 권한을 통합 관리한다. 병력 규모는 현재 600명에서 1600명으로 증원되며, 앞으로 5년간 8억 달러(약 900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사령부는 그간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던 우주 관련 역량들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주 정책, 우주 전술, 우주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 전사들이 새로운 시대에 국가안보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사령부는 태평양·유럽·중부·남부·북부·아프리카 6개 지역사령부와 특수전·사이버 등 4개 기능사령부에 이어 미군의 11번째 통합전투사령부가 된다. 

 

우주사령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군 창설을 위한 첫 단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독립적인 우주군 창설을 국방부에 지시했다. 펜스 부통령도 최근 2020년까지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주군 창설에 공을 들이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의 대(對)위성 공격능력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위성 요격용 레이저 무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미 정보 당국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앞으로 2~3년 내에 위성 요격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은 통신, 정찰 및 감시,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전적으로 위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만약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군사위성을 요격하는 데 성공하면 미군과 미국 사회를 일시에 마비시킬 수 있다. 

 

우주군이 창설되면 미군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해안경비대 5군(軍) 체제에 우주군을 더해서  6군 체제로 확대된다. 이는 1947년부터 이어져 온 5군 체제가 변화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따라서 우주군 창설에는 우주사령부 설치와  달리 반드시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미 국방부는 내년 2월 우주군 창설 입법 제안을 의회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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