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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교수 '영어만 사용해라' 이메일 논란으로 해임

관리자 0 163 02.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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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대 교수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캠퍼스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경고성 이메일을 보내 물의를 빚은 후 대학원 프로그램의 책임자 지위에서 해임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 듀크 대학교 학생신문 '더크로니클'을 인용해 이 학교 대학원 생물 통계학과 학과장인 메건 닐리 교수가 중국인 유학생 등에게 발송한 '캠퍼스내 영어 사용'관련 이메일 사건으로 최근 사임했다고 전했다.

 

닐리 교수는 지난 25일 대학원의 생물통계학 전공 1,2학년 학생 모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동료교수 2명이 중국어 사용 학생들에 대해 불평했다는 얘기를 전하며 "제발 교내에서는 100% 영어만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캠퍼스에서는 100%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며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의도치 않은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라고 말해 취업이나 리서치 기회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닐리 교수의 이메일 내용은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고, 유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로 전해지면서 이 학교 학생 2,000여 명이 항의서한에 서명할 정도로 파장이 커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닐리 교수는 대학원 생물통계학과장직에서 물러났으며 메리 클롯먼 듀크대 의대 학장은 27일 성명을 통해 

"닐리 교수는 대학원 학과장직에서 내려왔으며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인한 차별이나 제한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8일 닐리 교수가 "내가 보낸 이메일로 상처를 준 점을 깊이 후회한다"며 "나의 의도는 아니었다. 앞으로 생물통계학 석사과정 학생들의 노력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나의 진정한 소망"이라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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