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산부 원정출산 주선 20명 기소
관리자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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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09:09
캘리포니아주 검찰이 미국에서 아기를 낳아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돈을 받고 중국 임산부들에게 원정 출산을 알선해 온 20명을 기소했다.
미국에서 원정출산에 대해 형사 처벌이 이루어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중국 임산부들로부터 1인당 수만 달러를 받고 미국 병원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이들 원정출산 알선 업체들은 임산부들이 미국 비자를 받을 때 임신 사실을 숨기고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해서도 거짓으로 말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비자 위조,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와 동시에 체포됐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미국에서 부모를 미국으로 초청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미 이민세관국(ICE)의 "마크 지토는 원정출산 알선은 사기일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