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산' 대호평 -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 / 100년의 감동을 담아낸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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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산' 대호평 -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 / 100년의 감동을 담아낸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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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리버사이드 로마린다 대학 교회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 '도산'이 초연됐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박학수)가 기획하고 '예(YE)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뮤지컬 도산'은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의 교육 개혁과 해외 독립운동의 선구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활약을 조명하며 그의 생을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컬 오페라 '동주'의 연출을 맡았던 클라라 김 총감독이 극본을 쓰고 최원현씨가 연출과 각색을, 작곡은 신원철, 조셉 K가 맡았다. 

 

조명이 꺼지고 기대감으로 가득한 침묵 속에 막이 오르자, 19세 청년 안창호의 평양 쾌재정 연설 장면이 펼쳐졌다.  뒤이어 미국 유학, 리버사이드 오렌지 농장, 대성학교, 흥사단, 임시정부, 그리운 나의 아버지, 재판장 등 도산의 일대기를 그려낸 20개의 장면들이 드라마틱한 노래와 춤 그리고 묵직한 내레이션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 무대 양 옆의 대형 스크린에는 배우들의 대사와 노래 가사가 영어 자막으로 표시됐다.

 

15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연신 박수와 환호, 웃음과 탄식을 쏟아내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흠뻑 취한 모습이었다. 3.1 운동 장면에서는 모두가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독립운동을 위해 집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4남매의 천진한 목소리에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실제로 아버지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도산 선생의 3남 랄프 안 선생(92)도 어머니 이혜련 여사가 등장하는 장면이 나오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훌륭한 공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고, 출연진의 인사가 모두 끝나자 LA흥사단의 민상호 대표가 무대에 올라 김동수 전인랜드 한인회장과 클라라 김 총감독에게 흥사단 단우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랄프 안 선생도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고 출연한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일부 관객들은 미주 순회 공연을 해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뮤지컬 '도산'은 오는 3월 9일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오후 2시와 6시에 2회 추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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