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학, 입시비리 연루 학생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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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 입시비리 연루 학생 퇴출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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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이 최근 전국적인 대학입시 부정 스캔들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학생 한 명을 입학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퇴학시켰다.

 

NBC방송은 스탠퍼드 대학이 8일, 홈페이지에 전(前) 요트팀 코치가 기소된 부정 입학 사건에 대해 내부 검토를 마치고, 이에 연루된 한 여학생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음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대학은 홈페이지의 글을 통해 "문제의 학생이 제출했던 입학서류 중 일부가 허위로 밝혀져, 교칙에 따라 입학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문제의 학생이 입시비리 스캔들의 주범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운영하는 비영리재단 '키 월드와이드'를 통해 '기부금'을 내고 입학한 정황을 조사해 결과를 밝혀냈다.이 재단은 그간 3번에 걸쳐 총 77만 달러(8억 8천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요트팀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체육 특기생은 아니고 표준 입시 사정을 통해 입학이 허가된 경우이지만 스탠포드 대학 요트팀 코치에게 50만 달러의 거액을 주고 입시부정을 저지른 사건이 있었던 직후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스탠포드대 지역의 소식만을 집중 보도하는 대학신문 "더 스탠포드 데일리"는 문제의 여학생이 스탠포드 대학을 떠났으며 그 동안 대학에서 딴 모든 학점은 0점 처리되었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대의 요트팀 코치였던 존 벤더모어는 일반 학생들을 체육특기생으로 꾸며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지난달 기소된 뒤 대학에서 해임됐다. 그는 요트선수가 아닌데도 입학추천을 해주는 댓가로 부정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오는 6월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앞서 예일대에서도 지난달 25일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생 한 명이 입학을 취소당한 바 있다.

 

지난달 초 드러난 이번 사건은 유명 TV 스타, 할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등 캘리포니아 부유층과 미국 최고의 대학들이 연루된 미 사상 최악의 입시 비리로 기록되고 있다.  


v.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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