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만점자 증가 / 한 고교에서 17명 만점 / 평균점수는 같은데 만점자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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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만점자 증가 / 한 고교에서 17명 만점 / 평균점수는 같은데 만점자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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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에서 만점을 받은 신시내티 월넛힐스 고등학교 3학년인 가브리엘 치옹(16) (사진:알버트 세자레) 

 

- 신시내티 한 고교 ACT 만점 17명   

- 평균점수는 같은데 만점자는 급증 

 

ACT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시내티의 지역일간지 디 인콰이어러(The Enquirer)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치러진 ACT 시험에서 신시내티의 월넛 힐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7명이 36점 만점을 받았다.

 

월넛 힐스 고등학교는 'US 뉴스 앤 월드'가 발표한 2019년 고등학교 순위에서 오하이오주 1위, 전국  65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우수한 고등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한 학교에서 17명의 ACT 만점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CT가 지난 5년간의 ACT 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의 ACT 평균 점수는 20.8점이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의 평균점수는 최저 20.8에서 최고 21.0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과목별로는 영어가 20.3, 수학 20.8, 독해 21.3, 과학이 20.8점이었다.  

 

만점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2017년에는 0.136%, 2018년에는 0.195%뿐이었다. 1,914,817명의 2018년 ACT 응시생 중 오직 3,741명이 만점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학교에서 17명의 만점자가 나온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만점자의 증가율 통계를 살펴보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2010년에는 2,600명 중 한 명의 학생이 만점을 받았지만, 2018년에는 500명 당 한 명의 학생이 만점을 받았다.

 

2011년 0.04%였던 만점자의 비율은 2014년에는 0.08%로 두배가 뛰었고, 2016년 0.11%, 2017년 0.14%, 2018년 0.2%로 7년만에 무려 5배나 높아졌다.

 

시험은 매년 똑같이 어렵고 평균 점수도 거의 변화가 없지만, 켄터기 주의 ACT 만점자 수는 2010년보다 9배 높아졌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1배나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만점자 급증의 원인이 학생과 학교들이 점점 더 탄탄하게 ACT 시험에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희망과 두려움을 바탕으로 하는 입시 준비 학원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소위 일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시험준비에 쏟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SAT 점수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양대 대입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들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v.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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