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차 아동사망' 방지 위해 자동차업계들 경보시스템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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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차 아동사망' 방지 위해 자동차업계들 경보시스템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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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아이들이 '찜통 차량'에 방치되어 목숨을 잃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2025년까지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20곳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2025년까지 차량 뒷좌석에 탑승자가 남아있으면 이를 알려주는 '뒷좌석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참여 업체는 제너럴모터스, 포드,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도요타, 혼다 등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98%를 점유 하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지난 20년간 미국에서는 800명 이상의 아동이 더운 날 차 안에 방치됐다가 숨졌다. 특히 지난해만 53명의 아동이 숨지자 상원 상무위원회는 지난 7월 신차에 뒷좌석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의회가 신차에 대해 이러한 경보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할지를 놓고 논의를 진행 하는 동안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대부분에 2022년까지 이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GM은 이미 2016년부터 일부 모델에 이 기능을 도입해 왔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지역별로 시간차는 있겠지만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에 이러한 경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차량 운행 전 뒷좌석이 열린 적이 있을 경우 운전자가 운행을 끝내고 내릴 때 뒷좌석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로 작동한다.

 

현대차는 움직임이 감지되면 경적을 울리거나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경보를 보내기로 했으며 일부 자동차는 초음파로 뒷좌석에 앉은 어린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안내할 방침이다. 

 

위원회를 이끄는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상원의원은 "업체들이 우리의 요구를 기본적으로 다 들어주면서도 경보시스템을 오히려 더 빨리 도입했다"며 업체들의 결정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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