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생아 수 30년만에 최저… 4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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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생아 수 30년만에 최저… 4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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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79만1712명 출생신고...전년비 2% 하락 

- WP "노동인구, 세금 감소로 이어져…경제적 파장"

 

한국의 출산율이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가운데 미국의 출생아수도 30여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379만1712명이 출생신고 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 하락한 수치다. 미국 신생아 수는 4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CDC에는 또 2016년 62만3471건의 낙태가 보고됐다. 낙태 건수는 1973년 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까지 낙태를 선택할 권리를 인정한 '로 대(vs) 웨이드 사건' 이래 최저치라고 WP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출산과 낙태가 동반 감소한 것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그 이전 세대보다 아기를 덜 낳고 10대 임신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인구 보충 출산율(replacement level)'은 여성 1000명당 2100명 수준인 데 반해 2018년에는 이를 밑도는 1729.5명을 기록하며 197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대 임신도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1000명당 17.4명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최고점이었던 1991년에 비해서는 72% 줄어든 것이다.

 

WP는 출산율 감소는 노동인구와 세금 감소로 이어진다며 '인구 보충 출산율'이 유지되지 않으면 경제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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