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 여행사 운영해 온 중국 여성, 겨우 10개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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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출산' 여행사 운영해 온 중국 여성, 겨우 10개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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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중국 상류층을 상대로 아기의 미국 시민권 자동획득을 위한 '원정 출산' 조직을 운영해 온 중국 여성이 법정 최소형인 10개월형을 언도받았다.

 

17일, CNN에 따르면 동유안 리는 '유 윈 USA 베케이션 서비스'( You Win USA )사를 설립, 태어날 자식에게 미국 시민권을 줄 원정출산 희망자를 모았다. 

 

리는 이들에게 비자 인터뷰 요령 등을 가르치고 입국후 출산까지 3개월간 머물 고급 아파트를 제공했다. 

 

샌타 애나 연방지법원의 제임스 셀나 판사는 원정출산을 위한 비자 사기 및 사기 음모를 저지른 혐의로 리 동위안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고 법정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CNN은 리가 유죄 인정을 통해 법정 최소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판결로 리는 수감 10개월만에 풀려났다. 그는 지난 1월 체포돼 수감됐다.

 

하지만 연방검사는 이 선고에 불복하고 있다.  검사는 이른바 원정출산으로 임신 사실을 속이고 비자 신청을 해서 들어오는 

'임신녀 관광단'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수 년의 형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방검찰은 리의 회사가 500명이 넘는 중국 여성들을 미국으로 들여와서  미국 시민인 아기를 낳게 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이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까지 구해놓고 체류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여행사가 입국하려는 중국 여성들에게 비자 신청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도록 지도하고,  미국 공항을 통과할 때에도 임신 사실을 숨기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리가 12월 1일자로 법원에 써낸 편지에서는 "미국 사회에 대해 입힌 손해와 해악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반성과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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