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입학자격 강화' 1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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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테이트 '입학자격 강화' 1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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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테이트(CSU)가 입학 자격기준 강화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표결을 연기하고 1년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LA 타임스(LAT)에 따르면, 티모시 화이트 CSU 총괄총장은 대학 입학자격 기준을 강화시키는 계획을 두고 논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던 표결을 연기하고, 이사회 측에 1년간 입학기준 강화 관련 타당성 조사 실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U는 지난해 9월 지원자들의 입학 자격기준에 4년 간 고교 교과 과정에서 수학, 과학 혹은 양적 추론(Quantitative)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는 2개 교과목을 필수로 지정한 캘리포니아주 교육과정보다 강도가 높은 요구사항이다.

 

학교에서 자격을 갖춘 과정을 제공하지 않아서 요건을 충족할 수 없는 학생에게는 면제가 허용되기는 하지만, 입학 강화 요건이 시행될 경우 라틴계, 흑인 등을 비롯한 소수계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교육의 질적 불균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LA통합교육구를 비롯한 여러 교육구와 지역 커뮤니티는 CSU의 입학 기준 강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화이트 총괄 총장은 2027년 가을학기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고교 4년간 양적 추론을 이수하도록 요구하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단계적으로 입학기준 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LAT는 전했다.

 

화이트 총괄총장은 "CSU는 여러 고등학교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수학, 과학 관련 수업 제공을 늘리고 필요 시 교사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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