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신입은 줄고, 편입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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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신입은 줄고, 편입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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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 심화에, 학비 부담 등이 원인 

 

가주 학생들의 UC 진학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UC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마친 후 UC로 편입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UC가 발표한 2020년 가을학기 지원자 예비집계에 따르면 10년 넘게 증가 추세였던 UC 신입 지원은 전년도(17만6530건)보다 2.5% 감소한 총 17만2099건으로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편입 지원은 총 4만3063건이 접수되어 전년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C는 중복 지원이 가능해 지원자 규모와 지원서 접수 규모 통계가 다르다.

 

가주 출신 지원자도 전년도보다 2.2% 감소해 총 11만3339건의 원서가 접수됐다. 지원자 감소는 9개의 UC캠퍼스 중 UCLA, 데이비스, 샌타바버라, 샌타크루즈, 메르세드 등 5곳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UCLA는 2018년 7만1519건, 2019년 6만9558건, 2020년 6만7877건으로 3년 만에 5%가 넘게 하락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에 어바인 캠퍼스는 전년도보다 1851건이 늘었다. 또 샌디에이고는 309건, 버클리 100건, 리버사이드는 전년대비 34건이 늘었다.  

 

타주에서는 전년대비 2.7%(904건) 감소한 3만1991건이 접수됐으며, 유학생 지원서도 3.6%(1004건) 줄어든 2만6769건이 접수됐다.

 

한편, 2020학년도 가을학기에 UC 편입학을 지원한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은 전년 대비 2,000여명이 증가한 4만3,06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UC 진학 경쟁이 갈수룩 심화되고 있는데다 학비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UC버클리 고등교육센터에 따르면 UC캠퍼스에 지원하는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졸업생 비율은 1990년대 중반 10%에서 현재 20%로 증가했다. UC는 그 이후 수 천명의 가주 학생들을 더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진학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중산층 가정 학생들도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UC에 편입하는 진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산층 가정의 소득은 연방 펠그랜트를 받기에 너무 높지만 기숙사 비용을 포함한 3만 6,000달러 학비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낮기 때문이다.

 

중산층에 해당되는 한인 학생들의 UC편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한 한인 학생은 2018년 839건에서 2020년 858건으로 증가했다.

 

UC계열의 대학들은 자격을 갖춘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 대학생의 입학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확장을 추진해 신입생 2명당 편입생 1명을 입학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C 자료에 따르면 신입 및 편입 지원자중 한인 등의 아시아계가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며 그 중의 29.8%가 중국계, 한인은 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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