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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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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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시태그 ‘#GetMePPE'’ 운동

-       원스탑 기부 사이트(www.getusppe.org)도 탄생

의료 업계 종사자들을 돕기 위한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오리건보건과학대학(OHSU) 병원 응급실에서 활동하는 에스더 주(사진)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전선에서 활동중인 의료 업계 종사자들은 PPE 사진을 공유해달라”며 거주 지역 정치인들의 이름과 해시태그(#GetMePPE) 게재를 요청했다.

PPE란 N95 마스크, 장갑, 가운, 고글 등의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의미한다.

주 박사는 “의료 현장에서 뛰다 보니 개인보호장비가 부족함을 절감하고 있고 병원에 가기 전 철물점에 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도시 병원도 이 정도인데 지방 병원들은 개인보호장비 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박사의 메시지와 해시 태그는 순식간에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의료 업계 종사자들은 주 박사의 해시 태그를 자신들의 SNS에 속속 게재하면서 의료 현장의 현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미주 한인사회가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우선 LA 한인타운내 화장품 판매 업체 ‘제이타운’(대표 제이 정)은 주 박사가 근무중인 오리건보건과학대학(OHSU)에 마스크 1000개를 보내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의료인들이 마스크 하나를 소독해가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라도 힘을 보탰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LA 최고경영자 모임(회장 데이비드 최) 측에서도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 최 회장은 “의료인 마스크 부족 기사를 보고 곧바로 회원 46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고 곧바로 마스크 1000개를 구입했다”며 “애리조나대학 병원, 오리건보건과학대학병원 등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KAPAC 이사회는 마스크 3200장(1만2800달러)을 구매, UCLA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사회 측은 “KAPAC 재정 중 5000달러, 나머지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며 “지속적인 모금 활동으로 마스크를 추가 구매해 타지역 병원과 그 외 한인 관련 시설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개별적으로 돕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엔 의료 업계를 위한 모든 기부 정보를 한 곳에서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인 '#GetUsPPE(www.getusppe.org)’도 개설됐다. 이 사이트는 최초로 해시태그 겟미피피이(#GetMePPE)운동을 시작한 주 박사의 주도로 10여 명의 의료계 종사자들이 함께 제작한 것이다.

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PPE 기부와 관련한 모든 것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우편번호(ZipCode)나 거주지역을 입력하면 PPE 부족으로 도움을 요청한 병원과 주소, 연락처, 해당 병원이 필요로 하는 기부품 목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이 밖에도 의료 기관 마스크 기부를 돕기 위한 웹사이트(www.mask-match.com)는 물론 뉴욕, 시애틀,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각 지역별로 ‘PPE 기부 신청(MaskCrusaders-Donations)’ 링크 등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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