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봄학기 성적표에 'F'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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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봄학기 성적표에 'F' 없을 것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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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봄방학을 끝내고 13일부터 원격 수업을 통한 온라인 개학을 한 LA통합교육구(LAUSD)가 이번 봄 학기 성적표에는 F 학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원활한 학점 이수를 돕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와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어스틴 뷰너 LAUSD 교육감은 "학생들은 노력하는 만큼 학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고 이들이 좋은 학점을 받기 불리할 수 있는 만큼 봄학기 학점 규정을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뷰너 교육감은 이어 "학교 폐쇄가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고 대학 과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 장애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교육구는 학생들이 학습을 지속하면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USD는 여름방학이 끝나는 기간까지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LAUSD는 당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발발 후 휴교령을 오는 5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하지만 확산세가 수그러지지 않자 결국 여름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매년 진행돼 왔던 4주간의 여름학기 수업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며 고등학교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뷰너 LAUSD 교육감은 "학교를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필요한 (코로나19에 대한)치료법, 백신 등의 필수 정보들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주 정부나 보건 당국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릴 때까지 학교를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AUSD측은 모든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과 손을 잡고 기술적 부분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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