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튜터링’ 제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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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튜터링’ 제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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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과외 못받는 저소득층 “학력 저하·불평등 막자” 교육구·대학 등 적극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학습이 지속되면서 학생들 사이 학력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부유층 가정 아동들은 시간당 100달러 이상 튜터를 받는 반면 개인교사 고용이 힘든 가정 아동들은 무료 튜터링 서비스를 받으며 학습 저하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일대일 개인지도는 학급 규모 축소 및 유치원 확대 같은 교육 개선을 위한 정책과 비교할 때 학력 저하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는데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전문가들은 일대일 과외를 옹호하는 입장이다.

존스홉킨스대 교육연구센터 책임자인 로버트 슬래빈 교수는 “학력 저하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튜터링”이라고 말했다.


특히 팬데믹 시대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학습저하 보충 방법으로 튜터링이 대두되면서 개인과외 교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튜터 비용이 시간당 25달러부터 최대 100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교육 대학원 프루덴스 차터 총장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은 튜터를 받지 못한다”며 “이런 개인교사 튜터링은 팬데믹 속 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우려했다.

재학생 중 80%인 46만명의 학생이 저소득층 가정인 LA통합교육구(LAUSD)는 비영리단체 스텝업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개인교습을 시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A, 헌팅턴팍, 샌페르난도 밸리 지역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500명 학생들이 지역 자원봉사 대학생과 팀이 되어 일주일에 두 번 무료 튜터를 받는다.

오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3월이후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일대일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교사들이 정규 수업시간 외 캠퍼스에서 일대일 개인학습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도 이미 개인교습이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메릴랜드주는 연방구호기금 1억 달러를 사용해 주 전역에서 필요한 학생들에게 개인지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스텝업과 유사한 많은 스타트업과 튜터링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 저하를 돕기 위해 무료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C 버클리 졸업생들이 지난 4월에 설립한 팬데믹 프로패서는 인근 베이지역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 튜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UCLA도 LA카운티에서 위탁 보호를 받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1시간 온라인 튜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루인 튜터 네트웍을 설립했다.

LA공립도서관도 프린스톤 리뷰에서 제공하는 튜터닷컴을 통해 학생들에게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 라이브 튜터링 수업은 3,400개 이상이었다.

팬데믹 기간 중 고교생들의 무료 튜터 자원봉사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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