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당국 초등학교 수업재개 허용, LA교육구는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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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보건당국 초등학교 수업재개 허용, LA교육구는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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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보건당국 초등학교 수업재개 허용


- 코로나 감염율 대면수업 기준에 부합

- 즉각 오픈은 미지수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팬데믹 시작 1년 만에 코로나19 감염율이 급락하고 카운티 병원 수용력이 향상됨에 따라 LA 카운티가 초등학교 재개 허용 기준에 부합하게 돼 초등학교들의 수업을 다시 재개하도록 허용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러나 LA통합교육구(LAUSD)는 학교 수업 재개를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입장이어서 LA시 지역 학교들이 당장 문을 열지는 미지수다.


초등학교의 수업 재개 기준은 인구 10만 명 당 감염율 25명이하, 7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10만명 당 7명 이하이며, 수업 재개를 원하는 모든 교육구는 안전한 재개 허용을 위한 모든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안전관리 계획을 주정부와 카운티 보건국에 제출해야 한다.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안전지침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교육구들의 경우 당장 이번 주부터 대면수업 재개가 허용되며, 이에 따라 LA 카운티 내 80개 교육구들은 캠퍼스를 개방할지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수업 재개 승인을 받은 LA카운티 내 초등학교들은 시간별 수업인원수를 전체 학생수의 25%로 제한하는 선에서 대면 수업이 가능하며, 교사와 학생들을 그룹별로 관리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바바라 페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12일 LAUSD를 포함해 카운티 내 12개 교육구가 이미 안전계획을 승인받았고 현재 2개 학군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총 173개의 사립 또는 차터스쿨도 승인받았고 7개 학교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곧 수십 개 학교에서 대면수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LAUSD와 교사노조는 여전히 교사와 교직원이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 학교를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교사 노조는 평균 신규 확진사례 비율이 주민 10만명 당 7명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대면수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캘리포니아는 대마초 배달기사에게 백신을 제공하면서도 교사와 스쿨버스 기사에게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기타 안전지침을 따르면 안전하게 학교를 열 수 있어 교사 백신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며 교육구와 교사 노조 간 협상이 오히려 학교 재개를 늦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바바라 페레어 보건국장도 “학교 재개 결정은 해당 학군 공동체에서 내리는 것”이며 “교사와 교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캠퍼스를 다시 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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