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등교율도 빈부격차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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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 등교율도 빈부격차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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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촌 95%, 빈촌 18% 


LA통합교육구(LAUSD)가 지난 12일부터 단계적 초등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지역에 따라 등교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는 대면 수업 개시 후 LA통합교육구 서부지역의 한 공립 초등학교는 재학생이 최고 95%까지 등교했지만 일부 부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대면 수업 시행 후 교육구내 웨스트사이드 지역 공립 초등학생의 등교율은 약 82%를 기록한 반면 이스트 LA 지역에서는 36%에 불과했다. 


웨스트우드의 워너 애비뉴 초등학교 아그네스 카마우 교장은 “약 95%의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왔다”고 밝힌 반면,  LA 남부 캄튼 애비뉴 초등학교의 라손 샌퍼드 교장은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48%가 자녀들을 등교시키겠다고 했으나 지난 15일까지 등교한 학생은 51명으로 전체의 18%에 불과했다”며 등교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들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어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확진율이 높은 저소득층 지역에서의 낮은 등교율이 매우 우려된다면서 “코로나에 감염되고 직장을 잃은 가족들의 트라우마는 일부 정치인들이 '괜찮다'고 말해도 하룻밤 사이에 치유되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USD가 학부모들을 상대로 이전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의 40% 이상이 등교할 것으로 예상된 커뮤니티는 주로 고소득 백인 가구가 많은 서부 LA, 우드랜드 힐스, 웨스트 체스터, 베니스 등 4개 지역이었다.


라틴계가 대다수인 사우스 게이트, 이스트 LA, 피코유니언, 벨 등은 약 25%만이 등교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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