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헬멧 쓰고 훈련한 고교 풋볼선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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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헬멧 쓰고 훈련한 고교 풋볼선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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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당일 오후 4시 기온 97도까지 올라

- '더위 적응' 공식훈련 시작일 참변


무더위에 훈련하던 고등학교 풋볼 선수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빕카운티 메이컨시 사우스웨스트고등학교 풋볼선수 조슈아 아이보리(15)가 전날 훈련 중 쓰러져 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부검이 예정돼있다.


사우스웨스트고 풋볼팀 훈련은 전날 오후 6시 시작됐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당일 오후 4시께 메이컨시 기온은 97도까지 올랐다.


이날은 조지아고교협회(GHSA)가 정한 풋볼팀 훈련 시작일이었다.


조지아주 고교 운동대회를 주관하는 GHSA는 올해 풋볼 정규시즌 시작일을 다음 달 20일로 정하고 전날부터 훈련을 허용했다.


다만 더위를 고려해 첫 닷새는 반소매와 반바지에 헬멧만 쓰고 훈련하는 '더위 적응기'를 갖도록 했다.


보호구까지 착용하고 하는 훈련은 내달 2일부터 허용된다.


빕카운티 교육당국은 27일 하루 모든 운동을 중단시켰으며 각 고교 운동부 코치진과 함께 훈련 절차와 수행과정이 적절한지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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