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운 청소년들, 1년 안에 일반담배 피운다 

요즘 10대들에게 전자담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8월 18일 미 보건복지부는 9학년이 될 때까지 전자담배를 접해본 학생들은 1년 안에 일반담배를 피우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전자담배를 피우면 니코틴과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가열되면서 폐에 전달된다. 보건복지부 소속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접해보았지만 아직 일반담배는 접하지 않은 222명의 9학년 학생들과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모두 접해보지 않은 9학년 학생들 2,3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담배를 이용해본 학생의 30.7퍼센트가 10학년 때까지 일반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고, 어떠한 형태의 담배도 접해보지 않은 학생들의 8.1퍼센트가 일반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원들은 섣불리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직접적으로 연관 지을 수는 없지만 전자담배를 접하는 학생이 일반담배를 접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여 청소년들의 흡연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Vol.35-201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