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교육시장 진출

- 교육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 한창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 Inc.)은 페이스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차터스쿨 네트워크인 Summit Public Schools와 함께 교육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Summit Public Schools는 지난해 자체 기술로 만든 교육 소프트웨어(Personalized Learning Plan: PLP)를 업그레이드하여 줄 것을 페이스북 측에 요청하였고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이를 수락하면서 지난 주 목요일(9월 3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크리스 콕스는 “우리의 기술이 미래의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이 프로젝트를 받아들였다.”고 밝히며 여덟 명의 페이스북 직원이 풀타임으로 PLP의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완성되어 교육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면 교사는 직접 퀴즈를 만들고 수업자료를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점수를 입력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학생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교사와 소통하면서 수업 자료와 숙제를 온라인으로 교환하고, 자신에게 맞춤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페이스북은 이 프로그램을 차터스쿨 뿐만 아니라 일반 공립학교에서도 무료로 사용하도록 할 것이며 이 소프트웨어에 페이스북과 관련된 기능은 첨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페이스북 사가 온라인을 통해서 입력되는 학생 개인정보의 비밀을 보장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2010년부터 교육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여 샌프란시스코 인근 Newark 지역의 공립학교에 100밀리언 달러를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120밀리언 달러를 지원한 적이 있다.

Vol.38-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