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이 후 LAUSD 첫 여성 교육감이자 최초 흑인 여성 교육감  

엘에이 통합교육구(LAUSD)의 새로운 교육감이 결정됐다. LAUSD는 최근 몇 년간 자금문제 등 여러 가지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던 탓에 교육구를 이끌어갈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육구는 리크루팅 회사까지 고용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의 교육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11일 미셀 킹(Michelle King)을 LAUSD 교육감으로 임명하였다.

이로써 미셀 킹 신임 교육감은 1920-1929년까지 LAUSD 교육감을 역임한 수잔 도시(Susan M. Dorsey) 이 후, 첫 여성 교육감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 교육감이 되었다.

엘에이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미셀 킹 신임 교육감은 UCLA에서 생물학 학사, 페퍼다인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USC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엘에이 지역의 토박이다.

1978년부터 매그넷 스쿨 코디네이터, 교사, 교장 및 교육구의 여러 행정직을 역임한 경력을 가진 교육 전문가로 1984년 그라나다힐의 포터 중학교(George K. Porter Middle School)에서 과학과 건강교육 교사로 처음 엘에이 지역 학교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고, 2011-14년까지 당시 LAUSD 교육감이었던 존 디시(John Deasy)를 도와 Deputy Superintendent Of School Operation을 지냈다. 

그 후 라몬 코티네스(Ramon Cortines) 교육감 밑에서 Chief Deputy Superintendent Of School을 역임했고 코티네스 교육감의 은퇴한 후, 지난 12월에는 교육감 대리를 역임하였다.

Vol.54-201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