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campus, 학생들이 UCLA의 엑크만 홀로 걸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는 불체 이민 가정의 학생들에게 낮은 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드림론’을 시행하고 있다. (출처 : LA 타임즈)

캘리포니아 4년제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낮은 이자로 융자해주는 `드림론’ 제도를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는 불법체류 이민 가정의 서류 미비 학생들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재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약 10,0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가주 주지사 제리 브라운이 승인하여 2014년 법제화되었으나 지난 달까지는 시행이 불가능했다. 최근 의회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게 된 드림론 제도는 서류미비 신분의 학생이 미국 사회의 주류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 드림론은 약 7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여 5백만 달러는 UC 캠퍼스의 학부생들에게 제공하고 약 200만 달러는 CSU 대학들의 학생들의 학자금 융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드림론 학자금 대출의 조건을 보면, 학생 개인당 1년에 4,000달러까지 4.29%의 이자로 빌릴 수 있으며 학생이 졸업하면 대출금을 상환할 때까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정부 학자금 융자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ol.60-201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