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링 비(Spelling Bee)’대회- 학생들은 더 잘하고, 문제는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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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링 비(Spelling Bee)’대회- 학생들은 더 잘하고, 문제는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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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8일에 옥슨힐에서 열린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준결승 대회에서 버지니아 주 매나세스의 13살 소녀 앤키타밸리엘라가 “improvisatrice” 단어를 맞추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 : AP) 

 

미국에서 개최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고 있는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The 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이하SNSB)”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히 좋아지면서 앞으로 결승 진출자들은 더 어려운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EW스크립스 사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적인 영어 철자 맞히기 대회인 SNSB는 미국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국가 대표로 선발된 15세 미만의 세계 각국 초·중학생이 참가하며 지필, 구두 시험 점수를 합산해 최대 50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 준결승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돼 총 10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스포츠 전문 방송인ESPN에서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본선 대회는 지난 20년간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라, 우승자는 메스컴에 메인 뉴스로 홍보되고 백악관에 초청을 받는다.

 

데일리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SNSB 우승의 영예는 281명의 경쟁자들을 제친 반야 시바샹카르(13, 캔자스)와 고쿨벤카타찰람(14, 미주리) 인도계 두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는 역대 5번째이며 재작년에 이어 연속 2년째 공동 우승으로, 두 사람은 결승전에서 총 9번의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승자를 가리지 못해 주최 측은 결국 공동 우승을 선언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은 컴퓨터 기반 시험과 무대 위의 라운드로 나누어 진다. 출제자가 문제를 내면 참가자는 발음과 어원, , 예문 등을 듣고 어휘의 철자를 맞힌다. 여기서 단 하나의 철자라도 놓치면 바로 탈락한다.

 

우승자 반야와 고쿨은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어 어휘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어 어원과 어근을 알면 한 단어가 여러 단어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단순히 암기하지 말고 어휘의 원리를 알려고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2016년 올해 열리는 SNSB대회는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 조금 바뀔 예정이다

2014년까지는 동점자가 거의 50년 넘게 나온 적이 없었으므로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충분하였지만 최근 2년간 참가자들의 실력이 우승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높아지자 주최 측은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어려운 단어들이 각 라운드에서 섞여 있었던 것을 개선, 어려운 단어가 점차 뒤로 가도록 바꿨다.

 

또한 우승 상금도 1등은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2등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크게 올렸으며 갑자기 많은 참가자가 사라지게 되는 두 번째 라운드 철자, 어휘 필기 시험도 없앴다.

 

 

한편, 2016 SNSB대회 결승전은 5 22~27일에 메릴랜드 주 네셔널 하버에 있는 게일로드 내셔널 리조트 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spellingbee.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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