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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성적 수년간 그대로…… 대학 수학 능력 의문

관리자 0 269 2016.11.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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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앞둔 전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학력이 지난 수년간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대 부시 행정부가어떤 학생도 뒤쳐지게 하지 말라는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수학 및 읽기 영역에서 정기적으로 치르는 표준 시험을 도입한지 십여 년이 지났으나 학생들의 성적이 전혀 향상되지 않고 오히려 정체된 상태라고 LA 타임즈가 보도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학생들의 성적이 오히려 후퇴하여 고등학교 졸업 기준과 대학 수학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전국 학력 성취도 평가, NAEP(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l Progress)를 실시하여 조사를 시작했다. 이 시험은 단순히 학생들이 아는 것만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평가이다.

NAEP는 미국에서 1990년대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해 온 가장 일관성 있는 평가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2학년 학생들의 읽기 점수는 288점에서 287(500점 만점)으로 떨어졌고 수학 점수는 288점에서 287(300점 만점)으로 떨어졌다. 또한 1992년과 비교했을 때도 독해 능력은 무려 5점이 낮아졌으며 수학 역시 계속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점수를 공개 발표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8학년의 경우 이전보다 학력이 떨어졌고, 4학년은 이전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고교 졸업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어서 과연 고교 졸업학생들이 대학 수학 능력을 갖춘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자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 비율은 82%에 달해 사상 최고였다. 하지만 NAEP 평가 결과, 12학년 학생 중 약 37% 정도만 수학과 읽기에서 대학 교육을 받을 준비가 된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을 위한 보충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처럼 학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 특혜가 적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할 학력을 갖추지 못한 채로 고등학교를 떠나는 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가난과 언어 장벽, 부실한 가정 교육, 도시 지역에 만연한 사회 병리적 현상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전직 교육부 관료였던 마크 슈나이더는지금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그야말로 바닥 수준이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말하며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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