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시험 유출 의혹, 한국 홍콩 시험 전면 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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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시험 유출 의혹, 한국 홍콩 시험 전면 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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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ACT 대학 입학시험 운영진은 한국 및 홍콩에서 시험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시험을 전면 취소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ACT 대변인인 에드워드 콜비는 “이번 ACT 시험이 취소된 일이 전 국가적으로 사상 처음이다.”라고 밝히며 시험 응시 예정이었던 5,500명의 학생들은 시험 수수료를 전부 환불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홍콩 56개 시험장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던 ACT 시험이 유출되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입수한 운영진은 시험의 공정성과 무결성을 위해 시험을 취소하기로 했다. 콜비는 “개인이 시험 자료를 훔치고 이를 판매하여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행동은 아무 잘못도 없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후속 ACT시험이 한국과 홍콩에서 9월 중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험의 갑작스러운 취소에 대해 당일 오전까지도 이 사실을 몰랐던 학생들은 시험장에 도착해서야 이 사실을 통보받고 매우 혼란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의 한 학원강사는 “이 시험으로 대학 조기전형에 활용할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고 말하며 부모들은 다시 부정행위가 재발될 것을 우려해 일본 등 타국에서 시험에 응시할 것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에도 SAT 시험문제지가 유출되어 시험이 취소되기도 했던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몇몇 국가에 대한 미국 대학입학 시험 시행사들과 운영진들의 단속은 최근 계속되는 유출 사태로 인해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 잘못된 판단에 따른 그릇된 욕망이 한국의 국제적 망신은 물론, 수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시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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