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학교에서 불과 하루 3시간 이하로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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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학교에서 불과 하루 3시간 이하로 머물러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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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케이션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 학자금 대출 보조금 납부자에게 정보를 주기 위한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학생들이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서 모든 형태의 교육 활동에 하루 평균 불과 2. 76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강의실에서 1.18시간, 연구 및 과제에 1.53시간을 써서 일주일 평균 19.3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평균 4.32시간을 학업에 사용하는데, 교실에서 3.42시간, 과제 수행에 0.80시간을 쓰며 일주일 평균 30.2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대학 진학 후 학문에 매진해야 할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보다도 일주일 평균 10.9시간이나 더 공부를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또는 학비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의 형태로 근로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14년 미국 노동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풀타임 대학생들은 일주일 평균 16.3시간 일하고 고등학생들은 일주일 평균 4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하지 않는 대학생들은 일주일에 평균 24.9시간을 학업에 쓰고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는 대학생들은 평균 19.9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자금 마련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공부 시간이 줄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 보고서는 또한 대학 재학생 중 풀타임 학생의 60.5%, 파트타임 학생의 79.9%가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고 있으며, 풀타임 학생의 40%는 일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5에 연방 학자금 대출자들이 한 달에 지불 가능한 대출 상환금을 월 소득의 10% 정도로 정할 것과, 상환 후에도 남은 학부과정 대출금은 20년 후엔 탕감 받을 수 있는 등, 소득기준 학자금대출 상환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돈은 점점 많이 빌리고, 공부는 점점 못한다로 요약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학자금 대출과 더불어 정부의 학비 면제 프로그램 확대 의지에 따라 일반 납세자들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연구 보고서 작성자는 결론에서학자금 대출 면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것이 오히려 대학들로 하여금 학비와 각종 수수료를 증가시켜 납세하는 국민들의 세금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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