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보딩스쿨들의 미흡한 성폭력 대처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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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보딩스쿨들의 미흡한 성폭력 대처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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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소재 명문 사립 보딩 스쿨인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 운영진들은 교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속죄조치로써 가해학생이 해당 여학생에게 빵을 구워 배달했던 행동은 적절치 못한 것이었음을 인정했다고 NPR이 보도했다.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올봄에 불거진 뉴잉글랜드 보딩 스쿨들의 성폭력 사건을 조사해온 보스턴 글로브의 발표에 따르면, 학교 운영진들은 동문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의심의 여지없이 더 나은 방식으로 조율 되었어야 한다라고 시인했다. 특히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는 이에 덧붙여 앞으로 학생들의 복지와 성범죄 예방을 위한 새로운 관리자를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해당학교의 졸업생들은 이러한 발표가 있은 다음날 1,000여명의 청원 서명을 통해 학교가 성    범죄를 단속하기 전까지 기부활동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0 17세 여학생이 18세인 한 남학생에 의해 교내 교회 지하실로 끌려가 성추행을 당하면서 일어났고 학교측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가해 학생이 피해학생에게 빵을 구워 가져다 주는 보속 조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피해 여학생은 자신을 성추행한 학생을 다시 접촉해야 한다는 사실은 적절치 못하다고 항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은 경범죄 성추행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올봄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8월에 다시 기소될 방침이다.

 

교내 성범죄에 대한 학교측의 미흡한 대처와 은폐시도가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학교 전직 입학사정관이었던 아서 피켈은 1973 14세였던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학교측은 당시 아무런 신고조치 없이 피켈을 퇴직시킨 바 있다. 아서는 이후 바로 그 주를 떠났지만 공소시효가 다행히 만료되지 않아 체포할 수 있었다. 당시 학교측이 학교의 명성을 생각하지 않고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려 했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성범죄자가 활개치고 다니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NPR의 토비아 스미스는 보스턴 글로브의 조사를 통해 뉴잉글랜드 보딩 스쿨들의 유사한 성범죄 관련 기록들을 다량 발견했다. 또한 범죄사실이 학교측에 의해 조용히 은폐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는너무나 많은 명문 보딩 스쿨들의 엘리트 학생들이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압력을 받고 부정행위도 일삼는 등 일탈행동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학교측은 교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에 대해서 학교의 명성을 의식해 사적으로 불합리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는 지난 4, 수십 년 전 일어났던 교내 성범죄 혐의로 2011년과 올해 두 명의 교사를 해고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비난을 받았다.

 

최근 대학 캠퍼스내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입학하기 힘든 명문 사립 보딩 스쿨들에서조차 성범죄 사건이 증가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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