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AT 평균 점수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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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SAT 평균 점수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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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식으로 도입된 SAT 시험에서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사이트 Money는 칼리지 보드의 연례 보고 발표를 인용한 자료에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지난 1월까지 최소 한 번 이상  SAT를 본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수학 494, 독해 508점으로 1000(1600점 만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평균과 비교할 때 각 과목당 3~5점 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부터 도입된 새 SAT 점수부터 산출하여 1년의 기간이 아닌 총 10개월 점수의 평균이며, 올해 3~6월까지 응시자는 총 136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8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따라서 작년과 반드시 같은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오자, 칼리지 보드는 '수학 부분에서 너무 장황한 언어 위주의 문제들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무시해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새로운 SAT시험은 너무 어려운 단어 시험을 없애고 추측성 답에 부가하는 벌점도 삭제하며, 에세이를 선택으로 하는 내용으로 하여 총점 1,600점으로 개정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SAT 평균 점수 하락에 혼란스러운 입장이다. 작년 1월에 실시된 구 SAT 시험 점수, 새로운 방식의 SAT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ACT 시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적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미리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2012년부터는 ACT응시자가 SAT응시자보다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대학 입시에서도 SATACT성적을 입학 사정 필수 사항에서 선택 사항으로 바꾸는 학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 순위가 낮은 대학들이 SAT ACT를 안 보고도 학생을 뽑았지만 현재에는 US 뉴스 랭킹에 올라있는 180개가 넘는 대학들이 선택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에 동참하는 대학들의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 측에서는 대학 공부와 밀접한 연관 관계도 없어보이는 표준 시험성적 때문에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이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며, 학생의 고교 생활을 알 수 있는 고교 내신 성적(GPA)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들은 SAT ACT 성적은 선택제일지라도 AP IB 성적을 참고하는 테스트 플렉시블(Test-Flexible)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SAT 또는 ACT 등 표준화 시험 점수를 필수로 채택하여 다면화 평가와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Vol.88-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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