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4명 중 1명이 잦은 결근, “교육 공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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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4명 중 1명이 잦은 결근, “교육 공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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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학생들의 결석률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잦은 결석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 워싱턴 포스트) 

 

전국 학교의 정규직 교사 ¼이 만성적으로 결석을 하고 있어 교육계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연방정부 교육부 민권담당국 통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정규 교사의 27%가 학기 중 정상 수업일에 10일 이상 결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나 변두리 지역 학교의 교사 결근율이 2014년에는 75%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앨러맨스-벌링턴 지역에서는 2013~2014년도에 1,500명의 교사 중 80%가 학기 중 10일 이상 결근을 했고, 클리블랜드에서는 교사 2,700명 중 84%, 네바다 주에서는 교사 1 7천 명 중 50%가 넘는 교사들이 만성적인 결근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은 교육적 관심이 '6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연간 15일 이상의 만성적인 결석을 하여 학업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만 집중되어 왔으나, 교사들의 잦은 결석 역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미 경제 조사국(NBER, The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최근 교사들이 학기중 10일 이상 결석을 할 경우,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연구에 따르면 그 차이 정도는 신규교사가 가르칠 때와 2~3년의 경력교사가 가르칠 때의 수업 차이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전미 교사협회 랜디 웨인가르텐 대표는 연방정부의 데이터는 교사들이 교실을 떠나 결근하는 현상만을 다룰 뿐 교사들이 왜 결근하고 있는지의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를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질병이나, 직장 내 스트레스, 여성 교사들이 가정에서 가족을 돌보는 역할 때문에 직장 일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 등 만성 결석의 원인을 찾기 위한 면밀한 조사가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 감독관들과 교육 정책 전문가들은 교사들이 교실에서 수준 높은 교수 학습 활동을 일관적으로 지속할 때만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Vol.93-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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