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 “미국판 도가니 사건” 방치 대학에 사상 최고액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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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교육부, “미국판 도가니 사건” 방치 대학에 사상 최고액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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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로컬뉴스는 지난 4, 소위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렸던 펜실베니아 대학 미식축구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연방 교육부가 해당 대학에 24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이 대학 미식축구팀 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가 1996년부터 15년간 10대 소년 10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해 왔던 사건으로, 지난 2011년에 알려져 전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다. 올해 72세인 샌더스키는 2012 10월 펜실베니아 주 센터카운티 법원에서 45가지 혐의에 대해 각 30~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피해자가 10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가 계속 접수되면서 45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 사건으로 펜실베니아 주립대 조 패터노 미식축구 감독이 불명예 퇴진하고, 이 대학 총장인 그레이엄 스패니어 등 대학의 고위 관계자들이 줄줄이 해임되는 등의 후속 조치가 있었다.


연방 교육부는 이 대학에 벌금을 부과한 이유에 대해 대학 당국이 교내 캠퍼스에서 발생한 범죄를 신고하고 학생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고해야 하는 성직자법(Clergy Act)의 규정을 반복해서 위반한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벌금은 연방정부가 유사한 사건을 일으켰던 대학에 부과한 벌금 규모로는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Vol.94-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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