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이중언어 교육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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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이중언어 교육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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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 ‘가자, 주민 발의안 58 캠페인사진 (출처 : LA 타임즈)

 

지난 11 8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선거에서 공립학교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이중언어교육(Bilingual Education)을 다시 되살리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한 본지 보도(vol.93) 이후 선거 결과가 이중언어 교육 찬성으로 나타나 앞으로 캘리포니아주 이중언어 교육이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LA 타임즈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들은 유권자들이 지지한 이중언어 및 다국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는 1998년 주민발의안 227이 통과된 이후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어왔으며, 단 학부모가 요청할 경우에만 자녀들이 이중언어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주민발의안 58은 지난 8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찬성 73%, 반대 27%로 통과되어 각급 공립학교에서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재량에 따라 이중 언어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게 된다.

 

1998년 주민발의안 227이 통과됐던 당시에는 이중언어 수업이 영어 습득을 오히려 더 방해하고 늦춘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으로 주민발의안이 상정되어 전체 투표자의 약 61%의 지지로 통과됐었으나 그 이후 오히려 이중언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게 나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자 주민발의안 227의 폐지론이 제기되었고 결국 영어로만 교육하는 현 언어교육 정책의 전환 양상에 이르게 되었다.

 

이중언어 교육의 찬성론자들은 국제 경제 상황이 중요해지는만큼 학생들이 능통한 영어뿐만 아니라 하나 이상의 외국어를 반드시 교육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반대론자들은 영어학습자들의 경우 모국어 교육이 강화되는만큼 영어습득에 방해가 될 수 밖에 없다는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 미만의 학교들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140만명의 영어학습자들이 각급 학교에 재학중인데, 이중 80%가 스페인어만 사용하는 학습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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