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맞서는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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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맞서는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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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프란시스코 시청 앞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미션 고등학교 학생인 호프 로버트슨이 피켓을 들고 있다. (출처 : 허핑턴 포스트)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있으나 역대 대통령 당선자 중 최악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20일 열린.

 

캘리포니아 주 일부 교사들도 이러한 지지율 하락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핑턴 포스트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의 저항하는 교육자들(Educators in Resistance)”이라는 단체 소속의 교사들은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를 지향하는 행정부가 정상화되도록 협력하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학생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하는 20일 학생들과 함께 학교를 나설 계획이다. 이들의 목표는 트럼프와 그의 정책에 대해 항의하고 이를 위한 장기적인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차기 대통령이 인종 차별을 용인하고 소수 집단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표명한 사실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주로 이민자 출신과 유색 인종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오클랜드에서 12학년을 가르치는 섀넌 캐리 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받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그녀가 가르치는 학생 중 대다수가 이민 가정 출신이다. 캐리 교사는 트럼프의 승리 후 불안에 떨거나 슬픔에 젖은 학생들을 보며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Teach-In’이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 행사는 지역 활동가, 변호사, 경찰관 같은 전문가들이 강의를 하는 것인데, 학생들에게 학생의 권리 및 이민자의 권리 등을 가르치고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트럼프의 집권 이후 서류 미비 학생들이나 소수계, 이민자 가정 학생들에게 일어날 일들을 미리 예상하고 대처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캐리 교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내각 지명자 중에서 제프 세션 상원의원이 법무 장관에 임명될 경우 경찰 폭력의 잠재적인 증가가 일어날 것과 벳시 데보스 교육장관이 임명될 경우 저소득 학교를 위한 연방 기금이 줄어들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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