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제조사 크레욜라, 기본 24색 중 한 가지 색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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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제조사 크레욜라, 기본 24색 중 한 가지 색 퇴출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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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대표적인 크레용 업체 크레욜라사의 기본 24색 크레용 중 민들레색(Dandelion)이 퇴출되기로 결정됐다. (출처 : 뉴욕 타임즈) 



1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미술용품 제조업체 크레욜라(Crayola) 100년 간 이어온 24색 세트 크레용 중 한 가지 색상을 퇴출하기로 했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 달 30, 크레욜라의 132주년 기념일이자 국가 크레용의 날(National Crayon Day)’을 맞아 지난 달 3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퇴출 색상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펜실베니아 주 포크스타운십에 본사를 둔 크레욜라는 소비자 인지도 99%에 이르는 유명 제조사로서 1905년부터 크레용 24색 세트를 생산해 왔다. 기본 24색은 회사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그동안 잘 사용되지 않는 색상이 새로운 색상들로 변경된 적은 있으나 한 가지 색상이 아예 퇴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퇴출 대상인 색상에 대한 소비자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흰색이 33.3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어 살색(25%), 연두색(21.67%) 순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크레용을 상징하는 24색 중 어떤 색상도 퇴출해서는 안된다는 강한 반대 의견을 보였다. 크레욜라 측은 퇴출 색상으로 민들레 색(Dandelion)이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하고, 이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 애도의 표현을 게재했다. 회사 측은 퇴출 색상은 생산이 중단되지만 포장 그림에는 그대로 남고 크레욜라 크레용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3년 크레욜라 측이 퇴출시키려던 갈색 번트 시에나크레용은 소비자 6만여 명이 청원을 하여 그대로 살아남은 바 있다. 크레욜라로 어린 시절 색칠 공부를 추억하는 한 사람은 민들레 색의 퇴출을 슬퍼하며 소셜 미디어에 답글을 이렇게 달았다. “바이바이 민들레. 나는 네가 잡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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