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보스 교육부 장관 경호에 88억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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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디보스 교육부 장관 경호에 88억 사용 논란

관리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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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안관들의 특별 경호를 받아 혈세 낭비 논란의 대상이 된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출처 : 워싱턴 포스트)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이 신변 위협을 이유로 연방 보안관들의 특별 경호를 받으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8일 기고에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이 신변 위협을 이유로 취임 직후인 지난 2 13일부터 연방 보안관들의 경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별 경호 계약기간은 오는 9월까지로 지금까지 디보스 장관의 경호에 들어간 비용은 778만달러, 즉 한화로 약 88 3천만원에 이른다.  이는 한 달에 약 100만 달러를 사용한 셈으로, 이 비용은 연방 교육부가 모두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보스 장관은 연방 보안관들 20명으로부터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 보안관의 경호를 받는 유일한 각료로 나타났다.

 

연방 보안관은 일반적으로 연방 법원의 법 집행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법 경찰관으로서 보통 연방 판사, 증인 보호, 죄수의 호송, 탈옥수 체포, 필요시 법무 차관과 대법관을 경호하는 업무를 수행하지만 이처럼 소관 부처 이외의 장관급 각료를 경호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억만장사 사업가 출신인 디보스 장관은 학교 선택권을 주장하는 바우처 제도차터 수쿨을 옹호하는 인물로 이에 반대하는 진영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워싱턴 DC 소재 제퍼슨 아카데미를 방문하려다 공교육 복원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항의로 입장이 저지되기도 했다.

 

 

100년지 대계를 결정하는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올바른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설득하는 작업보다,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신변을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의 혈세를 물쓰듯 낭비하는 교육부 장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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