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샤넬 떼강도’ 12시간새 2곳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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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샤넬 떼강도’ 12시간새 2곳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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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새벽 베벌리힐스, 오후엔 뉴포트비치

- 양쪽 용의자 9명 체포…수법 유사, 연관성 조사


12시간 간격으로 베벌리 그로브와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샤넬 매장 두 곳이 떼강도단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두 사건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


20일 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 샤핑몰 내부에 위치한 니먼 마커스 백화점에서 수천 달러의 샤넬 핸드백을 훔쳐 도주한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


뉴포트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니먼 마커스 백화점 1층에 위치한 샤넬 매장에서 가방과 지갑을 훔치는 용의자 7명에 대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물건을 훔친 후 매장 유리문을 부수고 도주했다”며 “이후 용의자들은 각각 빨간색 차량, 흰색 BMW 차량 등 두 대의 차량을 나눠 타고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추격 끝에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405번 프리웨이 볼사 애비뉴 인근에서 흰색 BMW 차량 내부에 타고 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용의자 4명이 모두 체포됐고, 용의자들의 신원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에 연루된 나머지 용의자 3명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불과 12시간 전인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는 베벌리 그로브 지역 100블럭 노스 로버슨 블러버드에 위치한 샤넬 매장에 흰 색 밴 차량 한대가 돌진해 상점 정문 유리를 깬 후 강도들이 침입해 물건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최소 차량 3대, 용의자 최대 8명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8명 용의자 중 5명은 체포됐다. 또한 범죄에 사용된 차량 3대 중 단 한 대만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남가주 지역 두 곳의 샤넬 매장이 유사한 수법으로 강도 피해를 당했다는 점에서 두 사건의 연관성에도 무게를 두고 조사 중에 있다.


일부 언론들은 베벌리 그로브를 턴 강도단이 “12시간 후 뉴포트비치 샤넬 매장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LA 등 남가주를 비롯, 미 전역에서 떼강도가 새로운 범죄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양상이다. LA 경찰국(LAPD) 등 전국 경찰기관들은 소셜네트웍 등을 통해 떼강도 사건이 널리 유포되면서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노리는 것도 인터넷 등을 통해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도 상당한 이윤을 남길 수 있어 떼강도단이 주로 노리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웍을 통해 범죄 타겟의 장소와 시간을 알리고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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