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악기를 연주하면 두뇌에 좋을까?

이혜경 음악교육칼럼

왜 악기를 연주하면 두뇌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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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부터 악기 연주는 인간의 뇌 기능을 끊임없이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베토벤은 "음악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하였으며, 그는 그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기 위해 그의 전 생애를 투자하였다.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악기연주를 할 때는 전신운동을 할 때처럼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한다. 그도 그럴것이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악보를 보고(시각), 소리를 들으며(청각), 소리의 파동을 느끼고(촉각), 박자를 세면서 악기를 다루는(운동신경) 등 이런 활동을 '동시에 해야하기 때문에 엄청난 뇌활동이 기대된다. 로버트 루트 번스타인은 "종합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단순히 영어, 수학만을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또는 일정한 주기로 악기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언어능력과 수학적인 사고를 자극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창의적인 사고력 향상 (Increase Your Creative Thinking)

악기 연주자들은 창의적 사고에 천부적으로 능숙하며, 복잡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생각해 낼 가능성이 더 높다. 악기를 배우는 것은 뇌의 양면을 사용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성장 발달기에 있는 아이들의 뇌 양쪽의 끊임없는 자극은 모든 일에 있어서 좀 더 상상력이 풍부해지도록 하며, 틀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는 인지 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억력 향상

악기 연주를 하는 것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홍콩 대학의 아그네스 찬의 연구는 12살 이전에 음악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그런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좋은 기억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기를 배우는 것은 뇌의 소리 처리의 한 부분인 청각피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음악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뇌의 이 부분에서 더 많은 뇌 활동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어린 시절 음악 레슨을 받은 사람들은 운동과 청각 능력이 향상된 경향이 있다. 그들은 또한 비언어적 추리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도 향상시켰다.  

 

*인내와 자제력 향상 

땀 흘리고 시간이 지나야 그 기초가 탄탄해 지듯, 연주하는 한 곡을 완성하기까지 매일매일 투자하는 연습시간에 따라 달라져서 결실을 맺는 경험을 하게 된다. 악기 연주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인내와 자신을 통제하는 자제력이 길러는데, 이는 연주시의 손가락 운동이 전두엽의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인내력이 높아지며, 헌신, 훈육, 그리고 근면한 일의 보상에 대해 많이 배운다. 악기를 참고 배울 수 있는 의지력이면 어떤 일이든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게 된다. 

 

*수학 능력 향상

소크라테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등 수학자이자 철학가였던 이들이 음악가였다. 음계의 기원은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가설을 통해 발생되었는데, 쇠망치의 무게가 1:2이면 두 음의 높이는 한 옥타브가 되며 2:3이면 완전5도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 무게는 사실 길이와도 관계가 있어 현의 길이에 따라 완전5도가 발현하는 이치도 발견했는데, 이 음이 발전하여 1700년대 12개의 같은 음을 배열한 평균율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듯 음악은 곧 수학이다. 

음악의 템포, 리듬, 패턴은, 음악 이론뿐만 아니라, 수학의 분류, 수 세기, 패턴과 공통된 개념이다. 음악을 읽고 리듬을 세는 것은 수학 기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음악 연주는 수학 퀴즈를 푸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기를 연주할 때는  멀티 태스커가 되며, 

다양한 두뇌의 작용을 끌어내면서 집중력, 

자제력, 창의력, 두뇌훈련, 신뢰성, 몰입, 스킬, 정신력 등의 

다양한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두뇌훈련 학습이다.

 

자아실현의 가장 높은 단계인  악기 연주는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가장 확실한 교육이므로  자녀가 사춘기를 지날 때까지 악기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악기교육은 끊으면 다시 시작하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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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경  |  뉴캘리포니아 음악학교 학장

 hklee@nccmusic.org / (714)522-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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