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마음을 다루고 행동을 훈육하는 감정 코칭형 부모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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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을 다루고 행동을 훈육하는 감정 코칭형 부모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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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마음을 다루고 행동을 훈육하는 감정 코칭형 부모되기

                                                        

부모의 감정코칭은 자녀의 정서인식, 정서표현, 정서조절 측면에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데, 감정 코칭을 잘 받은 자녀는 집중력, 학습능력, 문제해결 능력, 감정 조절능력, 공감 능력, 사회 적응력, 회복탄력성 등이 향상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다.  

감정코칭의 핵심을 간단히 말하면, 감정은 삶의 자연스런 일부이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보다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한계를 그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코칭을 창시한 하임 G. 기너트 박사는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고 찾는 과정에서 "검사의 역할이 아니라 변호사의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정에 대해 부정적이고 억압적인 교육과 영향을 받아 온 부모들은 자신과 자녀의 감정에 대해 쉽게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지적하며 교정하려 한다는 것이다. 

 

자녀를 사랑한다면 잘못된 행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훈육이 필요하다. 이 때에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가 '자신이 잘못된 존재'라는 인식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행동을 다루기 전에 감정을 알아주고, 아이 스스로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할 기회를 갖게 해주면 아이는 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고, 행동의 교정이 이루어지며, 부모 – 자녀와의 관계에 신뢰가 쌓이게 된다.

 

효과적인 감정 코칭을 위해, 죤 고트먼 박사(이스라엘 아동심리학자, 심리치료사)가 제시하는 ‘감정코칭 5단계’ 는 다음과 같다.

 

 1단계: 감정 포착하기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제대로 다룰 수 있게 되며, 바른 판단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부모가 아이의 말과 행동에 숨은 감정을 잘 읽고, 인정과 수용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감정코칭의 시작이다.

 

2단계: 감정적 순간을 감정을 다루는 좋은 기회로 삼기

 아이가 불유쾌한 감정을 표출하거나, 부정적 감정으로 힘들어하거나, 그런 자녀와 감정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지는 그 순간이 오히려 아이와 친밀감과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한다.

 

3단계: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경청하기

 아이가 감정을 내보일 때 잘 들어주고 공감의 표현을 해주려면 부모가 먼저 공감적 표현 기술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귀찮게 하는 동생에게 화를 내는 아이에게 “동생이 귀찮게 해서 화가 많이 났구나” 라고 마음을 알아주는 표현을 해준다면 아이는 공감 받았다고 느끼고, 자신의 화난 감정에 대해 잘 인식하게 될것이다.

 

4단계: 감정을 표현하기

어린 아이일수록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데 제한이 있어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표출하기 쉽다. 따라서 아이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에 맞는 이름을 붙여주기, 감정 단어 카드 고르기, 감정 일기 쓰기 등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함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단계에서는, 자녀와 함께 한계 정하기, 목표 확인하기, 해결책 찾아보기, 해결책 검토하기, 해결책을 선택하기 등의 과정을 함께 해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해 주고, 안전한 바운더리 안에 자율성과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다.

감정표현과 조절에 서툰 부모는 자녀에게 감정을 다루는 대화를 하는게 부담스럽고, 종종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모 역시 이러한 감정인식과 표현, 그리고 감정 관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자녀에게 감정코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 자신이 자녀들과의 감정적인 상황에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에 대한 부모 유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고, 아이의 감정을 놀리거나 농담을 하거나 아이의 나쁜 감정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 하는 축소전환형인가? 아이의 감정을 비난하거나 꾸짖거나, 부정적 감정은 억제하는 억압형인가? 좋은 감정은 물론 나쁜 감정도 방치, 선도하거나 대안을 찾아 주지 않고, 감정은 다 분출, 무제한 허용하는 방임형 부모인가?

 

 아이의 감정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며, 감정을 허용하나 행동에는 제한을 주고,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안내, 대안을 제시, 문제 해결 능력을 가르쳐 주고 격려하는 감정 코칭형 부모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자녀들의 감정회복탄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다.

 

한인기독교상담소  고혜란 

LA : 213-738-6930 ,  OC: 657-529-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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