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 그 뒤에..

완결된 칼럼

공연 후 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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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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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한 주를 보내는 와중에도 드디어 우리 학교의 명물인 '쇼케이스'를 지난 주에 열게 되었다. 그간 열심히 배운 학생들과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항상 감사한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만의 파티를 열었다.

 

본격적으로 쇼는 시작이 되기 시작했고,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은 하나 둘씩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긴장을 해서 손에서 마이크를 떨어뜨린 아이, 마이크의 초점을 못 맞춰 목소리가 잘 안들렸던 아이, 프로페셔널 저리가라 할 만큼 춤을 잘 추면서 노래를 부른 아이 등등 많은 학생들은 제 각각 자신에게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도 실수를 한 아이들은 그 실수를 탓하지 않고 자신이 잘 한 부분을 스스로에게 칭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렇게 모두의 쇼케이스는 잘 끝났고, 부모님들께서는 한 분 두 분 모두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선생님들 역시 아이들의 쇼케이스를 본 후 모두 만족해 하셨다. 다들 돌아간 후 나를 포함한 학교의 몇몇 분들만 공연 후 정리를 하기 위하여 자리에 남았다.

 

큰 일을 치른 후나와 팀은 기쁘면서도 긴장이 풀려서인지 모두가 하나같이 바닥에 누웠다.

 

학교를 시작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믿고 따라와 준 팀이 있었고, 그 뒤를 누구보다 큰 믿음 하나로 우릴 이끌어 주신 분이 계신다.

 

매일 우리에게 오는 내일, 항상 우린 발전해 있을 것이고, 힘든 일이 오게 되더라도 나는 팀과 함께 언제든 일어날 것이다.

 

짧으면서도 길었던 쇼케이스의 준비, 그리고 마무리가 된 이 순간,

우린, 더 많은 옳음과 가르침을 아이들에게 건내고 알려주기 위해 항상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Francis Kim | EEI NExtGen Director

 323-868-3669 / eeimastar@gmail.com


Vol.72-05182016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1-25 07:10:01 EEI 실용음악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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