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퍼볼 선데이! LA Rams vs. New England Patri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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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퍼볼 선데이! LA Rams vs. New England Patri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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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퍼볼 선데이!

 

LA Rams vs. New England Patriots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국민 스포츠는 단연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NFL , 내셔널 풋볼 리그이다.

 

체력소모가 많아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리그(NFL, MLB, NBA, NHL)중에서 가장 경기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6~7만명에 이르며매해 2월 첫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NFL츼 최종  결승전 ‘수퍼볼’ 의 TV 시청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전미소매협회(NRF)는 미국인들이 2018년 수퍼볼 선데이를 위해 153억달러(15 8천억원)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했다평균 43백달러에 달하는 입장권은 물론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상징하는 각종 상품 과  장식품안락하게 수퍼볼을 시청하기 위한 소파와 대형TV, 123천만리터의 맥주, 400만판의 피자, 5천톤 이상의 감자칩등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스포츠 이벤트이자 온 미국을 들끓게 하는 단 하루수퍼볼 선데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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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NFL 1920년 오하이오주 켄턴시에서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풋볼 어소시에이션(American Professional Football Association)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 총 참가팀은 11개 팀이었으며 이후 1922년부터 지금의 이름인 내셔널 풋볼 리그, NFL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NFL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당시 대부분의 팀들이 미국 동부 지역에 몰려 있어서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불만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1959년에 NFL에 대항해 아메리칸 풋볼 리그(American Football League), AFL이 출범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중, 서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AFL NFL 못지않은 흥행 성공을 거두자 위기감을 느낀 NFL은 폐쇄적인 프랜차이즈 정책을 버리고 적극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두 리그 간 최강자가 최종 우승을 두고 맞붙는 수퍼볼 대회가 탄생하게 되었고 미식축구는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된다.

 

이후 1970년에 NFL AFL이 통합에 합의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됐다. 통합 리그 아래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로 권역을 나눠서 각 권역별로 16개 팀씩 총 32개의 팀이 리그에 참가한다.

 

현재 NFL은 매년 9월 초에 개막해서 팀 별로 정규 경기를 16경기 치른 뒤 이듬해 1월부터 각 권역별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상위 6개 팀이 치른다. 그리고 2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권역별 우승팀 2팀이 대망의 미식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수퍼볼 경기를 단판 승부로 치르게 된다.



 

수퍼볼 Super Bowl

 

TV 시청률 집계가 시작된 이래 수퍼볼은 세계 단일 스포츠 결승전에서 단연 1위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독보적인 이벤트다. 역대 최고 시청률은 1982년에 열린 제16회 수퍼볼의 49.1%이며, 가장 최근인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45.3% 43.1%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결승전인 월드 시리즈와 NBA 결승전의 시청률이 통상 10%를 채 넘지않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이렇게 높은 시청률 덕분에 수퍼볼 광고의 가격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2016년 수퍼볼 하프타임 광고의 가격은 30초 기준 500만 달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에 광고를 내고 싶어서 안달하는 기업들이 항상 줄을 서있으며, 해마다 가장 호감 있었던 광고의 순위를 매기기도 한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수퍼볼의 하일라이트 단연 하프타임 쇼다. 본 경기보다도 하프타임 쇼를 보기위해 수퍼볼을 시청한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관심과 인기가 높다.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당대 최고의 가수가 출연하며, 경기장이 있는 도시 출신의 가수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 1993년에 출연한 마이클 잭슨의 공연은 수퍼볼 최초의 가수 단독 공연이었으며, 2015년 케이티 페리의 하프타임쇼는 수퍼볼 경기보다 시청률이 더 높았다. 이번 2019년 수퍼볼의 주관 방송사는 CBS이며 하프타임쇼에는 마룬파이브(Maroon 5) 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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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 vs 패이트리어츠

 

이번 제53회 수퍼볼 경기는 NFC 챔피언 LA 램스와 AFC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1937년 클리블랜드에서 창단된 램스는 1946년 로스엔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겨 1979년까지 머물다가 애너하임(1980~1994), 세인트루이스(1995~2015)를 거쳐 지난 2016년 다시 로스엔젤레스로 돌아왔다. 약체로 출발하여 8년만인 1945 NFL 첫 우승을 차지하고, 1951년 로스엔젤레스 램스로 두 번째 NF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수퍼볼에서는 두 번 모두 고배를 마시다가 1999년 세인트루이스 램스로 진출한 세번째 수퍼볼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단 한번 우승컵을 안았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연장 끝에 26 23으로 꺾고 17년만에 수퍼볼에 진출한 LA램스의 숀 맥베이(33) 감독은 수퍼볼에 진출한 역대 최연소 감독의 기록을 세웠다. LA램스의 구단주는 영국 프리미어 축구팀 아스날과 NBA 덴버 너게츠의 구단주인 조쉬 크뢴케다.

 

LA램스가 이번 수퍼볼에서 맞붙게 된 AFC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는 1959 11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을 연고지로 창단하여 1971 3월 미국 북동부 6개주(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를 총칭하는 뉴잉글랜드로 연고지를 바꾼 팀이다.

1990년대까지는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2001년 혜성처럼 나타난 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와 함께 2001, 2003, 2004 3차례의 수퍼볼 우승을 일궈내며 일약 NFL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했다.

 

패이트리어츠는 톰 브래디가 주전으로 뛰었던 16시즌동안 15번의 디비전 우승, 12번의 챔피언십 진출, 8번의 수퍼볼 진출을 이루어 냈고 2014년과 2016년에도 수퍼볼 우승컵인빈스 롬바르디 크로피를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톰 브래디는 조 몬태나와 테리 브래드쇼를 넘어서는 최다 우승 쿼터백이 되었으며, 4번의 수퍼볼 MVP상도 수상해 최다 수상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톰 브래디의 아내는 유명한 모델 지젤번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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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의 야전사령관 제러드 고프는 이제 겨우 25세의 프로 3년차 쿼터백이고, 패이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는 자타가 공인하는 NFL 최고의 쿼터백이다.

 

톰 브래디가 4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자신의 팀에 최다 우승(6, 피츠버그 스틸러스)타이 기록을 선사하게 될지, 3년차 쿼터백의 젊은 어깨가 35년만에 LA연고 미식축구팀에게 우승컵을 선사할 수 있을지 신구의 대결이 자못 흥미진진하다.

 

LA가 연고지이기 때문임은 물론, 오랜만에 수퍼볼에 진출한 LA램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미식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아니라 해도 수퍼볼 선데이는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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