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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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9런닝구 0 0
아모르파티, 카르페디엠, 메멘토모리 라고 하더군..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되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Amor fati,
과거는 소용없고 미래는 알 수가 없고 오직 현재만이 실재하는 것이니 오늘을 잡아라! 카르페 디엠 Seize the day!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야 말로 내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스티브 잡스형이 말했다더군. Memento mori.
엎어치나 메치나 결국 모두 다 같은 말이구만.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게 되는 유한한 존재이니 현재에 집중하고 충실하고 사랑하고 즐기면서 살아라!
준비에는 지나침이 없다는 말도 있지만, 죽음에 대한 가장 현명한 설계는 바로 현재를 가장 즐기려고 노력하는 것 아니겠는가 싶네..
미리 고심할 이유도, 필요도(그것도 몇 해 씩이나!) 전혀 없다고 보네.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사세나. 그것이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그 순간을 위한 최선의 준비가 아니겠나!
지금의 건강과 오늘의 행복에 집중하세나. 그러다 보면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에도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고, 그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각자 떠날 수 있겠지..
현재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울 때마다(훈련소에서 머리 박고 있을 때 깨달았네) 떠올리는 말이 있지.
"혹 쿠오케 트란시비트(Hoc quoque transibit)"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 조상들도 그렇게 버티면서 과거를 살아갔을 테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버티면서 미래를 살아가겠지. 우리도 그렇게 버티면서 현재를 살아가야만 하고. 그대들의 모든 '지금'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항상 바라고 기원하고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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