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 에세이에 득이 되는 문화생활

데이지 민 칼럼

대학 지원 에세이에 득이 되는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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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지원할 때 대학마다 공통지원서 이외에도 추가 에세이나 간단한 단답형 질문들을 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늘 대학은 지원자가 어떤 성격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하는 학생을 선호한다. 대학은 학생이 대학에 와서도 문화생활을 하길 기대한다. 그러다보니 대학들은 주말에 학생들에게 공연을 보게 하기 위해 학교에서 무료 버스를 지원해 주기도 한다.

 

대학이 묻는 단답형 질문 중에 하나는‘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감동깊게 본 영화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또는 자신이 평소에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쓰라고 하는 대학도 있다. 

 

이런 종류의 단답형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녀가 바쁘더라도 문화생활을 하려는 열정과 부모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학생이 아무리 바빠도 자신이 좋아하는 공연이나 영화 한편을 보는 여유는 필요하다.

 

다음 주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다. 연휴 동안 시간이 된다면 현재 상영중인 '보헤미안 랩소디'영화를 가족과 함께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과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고 교육적인 가치가 있어 볼만하다.

 

이 영화 주인공은 자신의 꿈을 키워가면서 자신의 실수를 통해 배워 나간다. 방황하지만 성장하며 그룹맴버들과 갈등하지만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통해 주인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리더십도 배울 수 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은 자녀에게 큰 공부가 될 것이다. 

 

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도 우리 자녀들에게는 좋은 학습이 될 것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재능을 발휘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도 충분히 교육적인 의미가 있다.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듣고 읽고 경험해야 한다. 많이 알아야 잘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많이 읽어야 한다.  

 

혹 지금 자녀가 12학년이라면 원서를 쓰느라 지치고 힘들 것이다. 

 

잠깐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좋은 영화 한편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뭘 쓸지 몰라 고민하고 짜증내는 자녀를 위해 한 편의 영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머리가 복잡할 수록 머리를 비운다고 한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한 주인공 명대사가 훌륭한 에세이의 소재감이 될 수도 있고 이 영화의 주인공이 존경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에세이를 쓸때 너무 거창하고 넓게 생각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작은 감동이나 해프닝이 정성 담긴 에세이를 쓰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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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6-25 07:05:00 데이지민 부모교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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