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전공을 위한 부모의 역할

데이지 민 칼럼

자녀 전공을 위한 부모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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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부모들과의의 상담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울 때가 '우리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르고 대학에 가서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모른다'며 속상해 하는 경우이다. 자녀가 동기부여도 없고 꿈도 없다고 부모들은 걱정하지만 10년 이상 필자의 경험으로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녀가 꿈도 열정도 없는 것이 자녀 탓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너무 많은 정보 속에 자녀들도 부모들도 혼란과 결정장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십대 자녀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고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십대 자녀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꿈이 없어도 걱정이긴 하겠지만, 자녀가 꿈이 있어도 걱정은 마찬가지이다.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그 결심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자신의 자녀가 꿈도 없고 무엇을 할지 몰라 고민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성장 과정이다. 그런 자녀를 보면서 부모가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통찰력 있는 부모들은 적어도 자녀에게서 한 두 가지 장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해 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자녀에게만 미래의 계획을 맡기지 말고 부모의 통찰력을 발휘해 자녀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

 

부모의 통찰력은 자녀가 올바른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통찰력 깊은 부모는 자녀 행동 하나 

하나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집중을 하는지 등 많은 생각과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리고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여 그것을 공부와 연결하고 학교 밖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서 결국 자녀로부터 관심을 끌어내게 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녀를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사람은 부모다. 아쉽게도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단점을 잘 알지만 장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통찰력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고 이는 자녀 전공 선택에 도움을 준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무척 바쁘다. 집안 살림에 자녀들 양육까지 쉴 틈이 없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하면서 자녀에게 동기부여가 될 만한 기회를 찾아나서야 한다. 자녀 스스로 전공을 정하고 관심을 발견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자녀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녀가 스스로 알아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일수록 자녀 교육이나 정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모 자신도 교육에 자신이 없어 자녀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자녀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자주 한다. 부모가 자녀의 전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녀를 자극할 것이다. 이런 부모의 노력과 행동이 자녀에게 자극이 되어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전공을 찾기 위한 첫 단계이며 부모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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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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