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학생인 부모

데이지 민 칼럼

평생 학생인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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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입시 경쟁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 같은 무시무시한 경쟁 시대에 자녀를 잘 키워내기 위해서는 평생 노력하고 배우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무한한 정보 속에서 부모가 배움을 게을리 하거나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자칫 자녀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자녀가 부모를 키운다는 말이 있다. 첫 자녀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과 경험들이 부모를 더 지혜롭고 강하게 만든다는 의미일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면서 실수도 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부모가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매번 세미나를 할 때마다 눈물을 글썽이는 부모들을 본다. 부모들은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자녀와 갈등이 심해지고 자녀가 기대에 따라주지 않아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절대 실망해서도 힘들어 해서도 안 된다. 모든 부모가 거치는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의연함이 필요하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배우고 노력하려는 마음 가짐과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는 실망하지 않는다. 참고로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자신의 실수나 힘든 상황이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야 부모 노릇에 지치지 않고 자녀를 키울 수 있다. 이런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 밑에서 자란 학생들은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부모는 평생 학생이라는 자세를 가지고 뭐든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수학이나 영어는 기초가 부족하면 따라가기 힘들고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늘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부모 역할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세대인 Korean-American 자녀들을 기초 지식없이 제대로 양육하기는 힘들다. 교육 관련 서적들이나 신문, 세미나 등을 통해 평생 학습하지 않는다면 자녀가 커갈수록 교육이 더 어려워진다.

 

넘쳐나는 정보와 심한 경쟁 사회에서 살다보니, 자녀가 무엇인가 이루고 성공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 있다. 그래서 부모, 자녀 모두 힘든 것이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고 복잡할 때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야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다.

 

평생 학생이 되어 배우겠다면 의지는 부모 역할의 기본이다. 이런 노력과 모습이 자녀에게 더없는 훌륭한 교육이 된다.

 

우리가 잘 아는 안철수씨는 학생으로 거의 30년을 살았다고 한다. 주변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속적인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주변에 자녀를 훌륭히 키워낸 부모들을 살펴보거나 또는 명문대를 보낸 부모들을 만나 대화해 보자. 그 부모들의 공통점은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자녀를 지원하고 항상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 배움의 종류는 상관없다. 자녀 교육 성공을 위해 평생 지속적인 학습과 노력을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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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 교육전략가, 발렌틴스 인턴십 아카데미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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